손흥민 멀티골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 무승부

대한민국 콜롬비아 2 : 2 무승부

손흥민(31)이 3년 5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의 A매치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27일 새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치른 첫 경기였다.

대한민국 콜롬비아 풀 하이라이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한 베스트 라인업을 대체로 사용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황희찬(27) 대신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24)이 출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축구 지향에 따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김태환(34)이 선발 출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반복적으로 언급한 이강인(20)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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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콜롬비아와 맞붙어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27)와 김영권(33)이 수비 라인을 지켜 측면 수비수 등이 대부분 공격에 가담하여 강력하게 대처했다.

이재성(31)과 황인범(27) 등은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주며 중앙에서 활약했다.

경기 초반 10분에 캡틴 손흥민이 차 발로 팀의 첫 골을 넣었다.

콜롬비아 수비수 요한 모히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 쪽으로 걷어내 준 공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 서 있던 손흥민에게 전달되었다. 손흥민은 공을 툭 건드리고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을 하였고, 이 공은 왼쪽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